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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청, 과불화화합물 배출원 차단 완료

하수처리구역내 폐수배출시설 전수조사 통해 주배출원 확인
배출업체에 원인물질 사용하지 못하도록 시정명령 내려

낙동강청, 과불화화합물 배출원 차단 완료
환경부소속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낙동강 수계엇 검출된 과불화헥산술폰산을 배출한 업체에 대해 더 이상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창원=오성택 기자】 환경부소속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수계에서 검출된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의 배출원 조사를 통해 검출원인과 배출원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과불화헥산술폰산을 배출한 업체에 대해 오염물질이 더 이상 배출되지 않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낙동강수계 정수장에서 지난 2016년까지 0.006㎍/L 수준으로 검출됐으나, 지난해부터 검출수치가 0~0.454㎍/L로 증가하고 있다.

과불화헥산술폰산에 대한 먹는물 수질기준을 설정한 국가는 아직 없으며, 일부 국가에서 권고기준으로 관리하는 물질이다.

지난번 검출수준은 외국 권고기준과 전문가 의견을 고려할 때 건강상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저감조치를 실시했다고 낙동강청은 설명했다.

과불화헥산술폰산 배출이 의심되는 지역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 및 배출사업장에 대한 저감조치 시정명령을 내린 결과, 구미하수처리장의 방류수가 5.8㎍/L에서 0.092㎍/L로 감소했다.

낙동강청은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지정에 의한 주기적인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배출자체를 규제하기 위해 내달부터 산업폐수 감시항목으로 지정관리하는 한편, 감시항목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폐수배출 허용기준을 설정해 법정관리항목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