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김시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R 공동 25위


김시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R 공동 25위
김시우
김시우(23·CJ대한통운)의 상위권 입상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68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이튿날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1개와 더블보기를 1개씩 범해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25위로 순위가 밀렸다.

11번홀(파3)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김시우는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하지만 11번홀 벽을 넘지 못했다. 티샷이 왼쪽 러프로 향하면서 불운이 시작됐다.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이번에는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세 차례나 퍼터를 잡으면서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3타를 잃고 김시우와 같은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10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맷 존스(호주), 러셀 헨리, 잭 존슨(이상 미국)이 1타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US오픈에서 컷 탈락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바 왓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에 자리했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8)는 2타를 줄여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7위(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에 랭크됐다. 지난주 US오픈에서 2연패에 성공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34위(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로 처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