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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동중국해에서 미 군용기에 레이저"

서태평양 동중국해 주변에서 미군 항공기를 겨냥한 듯한 레이저빔 발사가 지속해서 벌어지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최근 총 20여 차례 이상의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레이저빔 발사 근원은 어선이나 해안에서 발사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선에는 중국 국기 '오성홍기'를 단 선박도 일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저빔 발사의 배후를 명확히 밝히기 어려우나 중국 정부의 지시에 의한 것일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WSJ은 전했다.

한편, WSJ은 아프리카 동북부 지부티의 중국 기지에서 미군 항공기를 향한 레이저빔이 잇따라 발사돼 미중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난달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