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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트럼프發 세계무역전쟁, 1조달러 규모 전망

■트럼프發 세계무역전쟁, 1조달러 규모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으킨 세계 무역전쟁 규모가 총 1조달러(약 1117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의 총교역량 3조9000억달러의 25%에 해당한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관세 다툼으로 인한 거래액이 약 6000억달러로 추정된다. 유럽 및 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수입 자동차 고율 관세가 약 3000억달러, 그리고 나프타(NAFTA)로 한 데 엮여 있는 캐나다 및 멕시코의 미국 공장에서 들여오는 자동차 및 부품액이 약 1500억달러에 달한다.

■독일, 막대한 무역흑자가 경제의 '독'
수입보다 더 많이 수출하는 독일 경제가 세계무역분쟁 시대를 맞아 독일 경제의 독이 되고 있다고 미국 CNBC가 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독일의 무역 수지 흑자는 2017년 3009억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무역 흑자는 무역 보호주의를 장려하고 다른 나라의 경제 문제를 악화시키는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독일 자동차 산업을 대상으로 한 수입차 관세 인상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간밤뉴스] 트럼프發 세계무역전쟁, 1조달러 규모 전망
14인승 자율주행 전기 버스 '아폴롱' /사진=바이두

■中 바이두, 완전 자율주행 버스 양산
바이두가 중국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 전기버스인 아폴롱(Apolong)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BBC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아폴롱은 최대 14명의 승객을 태우고 70km/h 속도로 최대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바이두는 아폴롱을 베이징, 심천 등 중국 여러 도시에서 상용 운영할 예정이며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2019년 일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레벨 4 자율주행은 인간의 간섭 없이 대부분의 주행 조건을 극복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말한다.

■日 중고 스마트폰 품질 보증제 도입 추진
일본 총무성과 중고 스마트폰 유통업체들이 중고 스마트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확보에 나섰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민간 품질 보증제도를 오는 10월에 제정, 공표할 계획이다. 보증제도에는 제품 상태나 배터리 상태를 S-A-B등급으로 구분해 소비자의 판단을 돕는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중고폰 내부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는 것도 포함될 예정이다. 중고 스마트 폰 시장이 활성화되면 소비자의 구입비와 통신료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중·러, 우주정거장 공동 건설·운영 검토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 우주정거장을 건설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4일(현지시간) 자국 우주로켓 분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우주 당국 대표단이 이번 주말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측과 공동 우주정거장 건설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998년부터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건설한 국제우주정거장(ISS)은 16개 국가가 참여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ISS는 오는 2024년이면 수명이 끝난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美해군 “유조선 항해 보장"
미국 해군은 4일(현지시간) 중동 산유국의 원유 수출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들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AP통신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과 관련, "미 해군과 지역 동맹국들은 국제법이 허락하는 곳에서 항해와 무역의 자유를 보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중동의 주요 산유국이 원유를 수출하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며 경고한 바 있다. 이란과 오만 사이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에서 원유 해상 수송량의 30%를 차지하는 요충지다.

[간밤뉴스] 트럼프發 세계무역전쟁, 1조달러 규모 전망
디에고 마라도나 /사진=연합뉴스

■[월드컵] 마라도나 "브라질이 우승 후보"
4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전날 베네수엘라 TV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르헨티나의 16강 탈락으로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마라도나는 "브라질은 매우 견고한 팀이며 이번 대회 우승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라도나는 "이번 월드컵은 지난 10년간 계속된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대가 끝나고 네이마르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대 월드컵에서 5차례(1958년·1962년·1970년·1994년·2002년) 정상에 오른 브라질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뉴욕증권거래소는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을 맞아 휴장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