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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Life] 전기료 걱정없는 쿨링제품으로 똑똑한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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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 매트·인견 이불 등 쿨링 침구류 판매 증가세
티몬, 여름 침구 판매랑 전년동기대비 541% 늘어
이커머스, 쿨링제품 기획전 최대 84% 할인 판매

[yes+ Life] 전기료 걱정없는 쿨링제품으로 똑똑한 여름나기

최근 무더위가 밤낮 없이 기승을 부리면서 열대야로 밤을 설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더위를 잊기 위해 에어컨을 켜기도 하지만 부담되는 전기료에 마냥 틀어놓는 것도 힘들다. 때문에 똑똑한 여름나기를 위해 쿨링 매트나 인견 등 시원한 원단 소재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쿨매트 등 여름침구류 매출 늘어

19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최근 쿨매트, 인견이불 등 쿨링 침구류 판매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 11번가에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쿨매트 판매량은 전월 동기대비 435%가 급증했다. 같은 기간 대자리(349%), 모시 이불(242%), 인견 이불(143%) 등도 판매량이 크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위메프에서 쿨방석 판매량은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667.67%가 급증했다. 여기에 쿨베개(306.38%), 메쉬매트(269.18%), 쿨링스프레이(185.77%) 등이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티몬의 경우 지난 7월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피부가 민감한 유아용 인견과 리플 등 여름 침구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41%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폭염을 이겨내기 위한 숙면용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의 전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잠자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쿨매트 소재의 죽부인 등을 이용하면 무더위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질 따라 침구 선택해야

여름 침구는 흠습성이 좋고 건조가 빠르며 통풍이 잘되는 것이 좋다. 여름 침구라고 하면 전통적으로 삼베나 마를 많이 떠올리지만 요즘은 천연 소재부터 인조, 혼방까지 다양한 소재의 제품들이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대표적으로 인견이불은 나무에서 추출한 실로 만든 실물성 친환경 소재의 천이다. 냉장고 섬유라고도 부를 정도로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여름 침구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시어서커와 리플은 올록볼록하게 천을 주름 가공하여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한 가공법이다. 주름 공간 틈으로 공기가 흘러 통기성이 좋으며 땀 배출이 원활해 쾌적하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여름이불은 대표적으로 한 장의 홑이불과, 앞뒤 2장을 붙인 양겹 이불, 솜을 넣은 간절기이불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면서 "더위를 많이 느껴 땀이 많은 사람들은 솜이 없는 낱장이불이 좋고 조금 더 도톰한 느낌을 원한다면 양겹이불을, 시원함과 솜이불의 포근함을 원한다면 솜이 들어간 간절기 이불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쿨링제품 기획전 잇따라

이와 관련 이커머스들은 여름용 침구 및 쿨링 제품들을 기획전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위메프는 '헬로썸머' 기획전을 통해 청대나무 돗자리, 에어메쉬 쿨매트 등 쾌적한 잠자리를 위한 침구류와 올록볼록한 사각 퀼팅의 엠보싱 짜임으로 피부에 닿는 면적이 적어 통기성이 좋기로 유명한 시어서커 침구류를 판매중이다.

G마켓은 '레디 투더 바캉스' 기획전을 열고 수영복, 아쿠아슈즈, 물놀이용품 등을 최대 84% 할인 판매하고 있다.

여름 인기 소재인 시어서커를 사용한 아망떼 이불세트를 최대 68% 할인 판매 중이다.


리브맘 쿨매트는 견고한 마감 재질과 곰팡이 방지 가공이 완료된 제품으로 3년 연속 11번가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11번가 단독 '보태니컬' 라인을 개발해 기능에 디자인 효과까지 더한 쿨매트를 선보이고 있다.

11번가 한지현 리빙팀 MD는 "수분과 쿨젤 성분이 충전된 쿨매트는 강한 압력에 터질 위험이 있어 마감 재질이 견고한 상품이 좋고 곰팡이 방지 처리가 완료된 상품 구입을 추천한다"면서 "선풍기나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냉각 효과가 증대되는데 직사광선 직접 노출을 피하며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건조 보관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