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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당뇨 등 지병 악화로 서울대병원 입원

MB, 당뇨 등 지병 악화로 서울대병원 입원
110억 원대 뇌물수수와 350억 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이명박 전 대통령(77)이 30일 건강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동부구치소를 나와 오전 10시께 부터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법무부는 "이 전 대통령이 수면무호흡 및 지병인 당뇨질환으로 31일까지 병원진료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변호인들은 그간 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지병인 당뇨 증세로 시달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몇 차례 재판에 출석하지 않기도 했다.

병원 측은 30∼31일 이틀간 당뇨 증세 등 이 전 대통령의 지병을 진료한 뒤 추가 입원이 필요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전 대통령이 외부 병원을 찾은 것은 지난 3월 22일 구속 수감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