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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한국당, 文정부 탈원전 정책으로 탄핵 운운..막말 지나쳐"

홍영표 "한국당, 文정부 탈원전 정책으로 탄핵 운운..막말 지나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탈원전 정책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비판이 도를 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이 같이 비판하며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이 노조를 방문해 탈원전 폐기 주장하며 이 것만 봐서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 사유 될 거라는 막말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세계적으로 원전을 늘리는 추세라고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5개국은 원전이 없거나 원전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탈원전 정책은 앞으로 6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원전을 축소하는 계획으로, 원전 비중이 급감하지 않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한국당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를 잘못됐다고 하지만, 경제성과 안전성이 낮아서 폐쇄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한국당 주장 중 팩트에 근거한 것이 전혀 없다.
오로지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겠다는 의도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홍 원내대표는 "이개호 청문보고서를 어제 채택했다"며 "농식품 행정과 비전을 현장에서 제대로 펼쳐주길 바란다. 사상 유레없는 폭염으로 농업현장 시름이 깊은 상황을 철저히 파악해 농가 피해 최소화 할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