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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바라볼 뿐'.. 행복한 반려견들 바라보는 떠돌이 개

'그저 바라볼 뿐'.. 행복한 반려견들 바라보는 떠돌이 개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깔끔한 반려견들과 떠돌이 개의 처지가 대조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토우탸오 갈무리

'부러운 듯 바라볼 뿐..'

지난 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반려견과 떠돌이 견공의 처지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비숑으로 추정되는 반려견 세 마리가 길에서 주인을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바로 옆에는 반려견들의 깔끔한 모습과 대조되는 강아지가 한 마리 보인다.

털이 더러워져 어두운 빛이 도는 이 강아지는 가만히 앉아 주인과 함께하는 반려견들을 보고 있다. 깔끔한 옷에 신발까지 신은 다른 개들에 비하면 초라하기만 하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 강아지는 주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반려견들을 바라보다가 그들이 사라진 뒤에도 한동안 그 자리에 머물렀다고 한다.

사진 제보자는 "이 상황에서 강아지는 따뜻한 삶을 꿈꿨겠지만 여전히 떠도는 강아지에 불과하다"며 "어떤 강아지도 이렇게 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떠돌이 강아지를 사랑하지는 않더라도 상처입히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