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폭염 지속되면 농가 피해 추가 지원"

정부가 폭염이 계속되면 축사 냉방장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과수 영양제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성수품 수급안정 방안 등을 담은 추석 민생대책은 9월초 발표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청량리 시장을 방문해 폭염 피해에 따른 농산물 수급 상황과 생활물가 동향을 점검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 적극 지원하고 물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밭 급수에 1차 30억원, 2차 48억원 등 78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축사 냉방장치 공급엔 60억원을 투입하고 과수 영양제는 계약 농가에겐 무상, 비계약 농가에겐 50~6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

정부는 폭염 지속 등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축사 냉방장치 지원 대상을 시설·장비에서 전 품목으로, 중·소농가에서 전 농가로 확대하고 9억원을 다시 투입한다. 과수 영양제 지원금은 16억원에서 24억원으로 늘인다. 정부는 가뭄대책비 등 관련 예산을 다 쓰면 예비비 등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폭염으로 피해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재해보험금, 복구비를 조속히 지급한다. 보험금은 이날 현재 581개 농가에 59억5800만원이 지급됐다. 전체 추정 보험금은 2877개 농가, 240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가 책정해 놓고 있는 2018년 폭염 복구비는 765억원이다.

정부는 물가 안정 차원에서 가격 강세 품목에 대한 비축물량 방출, 출하조절, 할인판매 등 수급안정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수급안정 방안 등을 포함한 ‘추석 민생대책’을 9월 초 발표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