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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우리은행 은퇴설계 서비스 담당 김태수 과장 "영업사원·강사 등 경험, 업무에 큰 도움"

[fn 이사람] 우리은행 은퇴설계 서비스 담당 김태수 과장 "영업사원·강사 등 경험, 업무에 큰 도움"

[파이낸셜뉴스 최경식 기자]
"사회생활 첫 시작을 은행원으로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저의 다양한 경력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현재 제가 맡은 업무를 더욱 쉽게 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WM전략부 미래설계팀에서 은퇴설계서비스 등의 업무를 하고 있는 김태수 과장(사진)은 전형적인 은행원과는 많이 다른 길을 걸었다. 소신을 갖고 생보사에서 말단 영업사원으로 시작,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팀장의 자리까지 올라갔고 다시 교육에 뜻을 품고 한 시중은행에서 금융경제를 교육하는 강사로 변신한 후 교육컨설팅 회사를 창업하기까지 했다.

김 과장은 "다른 시중은행에서 사업을 통해 교육 업무를 하면서 500회가 넘는 강의와 다양한 분야의 교육 콘텐츠들을 개발, 기업들에게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그러한 일을 하다 보니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은퇴금융설계 전문가라는 것을 알게 됐고 마치 운명처럼 현재의 자리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상담과 교육 등 많은 관련 현장경험을 기반으로 우리은행 WM전략부 미래설계팀에서 은퇴를 앞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은퇴설계서비스와 시니어들을 위한 금융 및 비금융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김 과장은 "은퇴설계세미나를 기획해 세무, 부동산, 자산관리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은행의 은퇴브랜드인 '웰리치 100' 홍보, 그리고 내외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은퇴시장 관련 교육 및 강의를 하고 있다"며 "은퇴금융설계 업무를 함에 있어 이전에 했던 여러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과장은 자산관리 업무 가운데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는 날로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은퇴금융설계 서비스 창출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국민 중 50대 이상 시니어 계층은 국내 금융자산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시니어고객들의 안정적인 자산 증식과 이전에 대한 전문적인 은퇴설계 관련 금융서비스의 제공은 (은행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더 많은 은퇴 비즈니스를 연구하고 시니어고객 유치전략에 반영,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함과 더불어 타 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은퇴 비즈니스를 창출해 은행수익에 기여하는 전략을 도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과장의 향후 목표는 은퇴금융설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그는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10년여간 여러 회사와 업무를 거칠 때마다 저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했고, 거기서 머물지 않고 정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을 담금질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늘 고민했다"며 "지금 은퇴라는 분야에서 두드러진 전문가가 되기 위한 시간을 살아가고 있고 이 결정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