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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펀드 어때요?] 대신자산운용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ETF만 투자.. 안정적인 장기 성과 추구
알고리즘 활용해 펀드 운용.. 판매·운용보수 최대 0.137%
노후 위한 연금전용 상품도

[이런 펀드 어때요?] 대신자산운용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심화와 선진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에 따라 신흥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중국 위안화와 터키 리라화가 급락하며 신흥국 증시의 조정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증시도 글로벌 무역전쟁 여파와 경기 부진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하반기 변동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를 포함한 신흥국 증시의 불안 요인을 감안할 때 국내외에 적절히 자산배분을 하며 변동성이 낮은 금융상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 같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때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상품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전문 자산운용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다. 컴퓨터 인공지능으로 이뤄진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으로, 투자자가 맡긴 자산을 대신 운용하거나 투자자의 자산운용을 자문해주는 서비스다.

■낮은 보수로 투자자 수익 커져

대신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자산배분전략을 활용한 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장기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투자대상은 머신러닝 기법과 블랙-리터만 모형을 통해 선정하며,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이 아닌 100%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한 테스트베드를 최종 통과했고, 위험에 대한 초과 수익 정도는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판매와 운용비용이 매우 낮아 확정적인 미래수익을 담보할 수 있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의 판매.운용보수는 0.087~0.137% 수준이다. 인간 개입을 최소화한 알고리즘으로 펀드 운용의 인건비를 절감했다. 또 ETF로만 투자 대상을 한정시켜 매매비용을 줄였다.

'비용의 복리 효과'를 고려하면 투자자들이 펀드 투자 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기간이 길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예를 들어 연 2%를 수수료로 지불해야 하는 펀드에 매월 100만원씩 30년을 투자한다고 치자. 연평균 6%의 수익률을 가정하면 나중에 총자산 10억원 중 3억원을 제외하고 받게 된다. 총 비용이 30%에 달하는 셈이다. 이 비용을 줄이게 되면 투자자들이 받게 되는 수익은 커지게 된다. 낮은 보수 수준으로 장기투자한 경우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난 것이다.

■조정장에도 안정적 수익률 기대

수익률은 최근 국내 증시 조정에도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내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된 '대신로보어드바이저자산배분성과보수증권자투자신탁1[혼합-재간접형]ClassC'의 경우 지난 16일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이 1.4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2.65%를 기록한데 비하면 안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펀드형은 최소가입금액 제한이 없고 일임형 랩은 300만원이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연금전용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연금전용 상품은 운용보수가 0.1%, 판매보수 0.04~0.1% 등 총 보수가 0.177~0.237%다. 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20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연금 가입자에게 유리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대신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금융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운용과정의 투명성도 높인 로보어드바이저가 변동성 장세의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