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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선진의료기술 카자흐에 전수

부산시 공동 내달 1일까지 나눔의료 프로그램 시행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카자흐스탄에 전파한다.

부산시는 부산대병원과 공동으로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카자흐스탄 의사 연수 및 나눔의료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 의사연수단 4명(비뇨의학과 2명, 신경외과 2명)과 나눔의료단 4명(환자, 보호자, 취재기자, 촬영기자)을 초청했다.

프로그램 운영과 환자 치료비는 부산대병원에서 부담하고 부산시에서 방문단 체재비를 지원한다.

의사 연수 주요 일정은 △8월 19일 입국 △8월 20~31일 부산대병원 의사 연수(비뇨의학과, 신경외과) △8월 30일 부산시-연수기관 공동수료증 수여식 △9월 1일 출국한다.

나눔의료 주요 일정은 △8월 19일 입국 △8월 20일 입원 및 수술 전 검사 △8월 21일 수술(예정) △8월 22~29일 회복 및 일반치료 △8월 30~31일 퇴원 및 외래경과 관찰 △9월 1일 출국한다.

나눔의료 대상은 선천성 수두증을 앓고 있는 1세 카자흐스탄 소아환자(남)다.
선천적인 질병을 갖고 태어났으나 현지 의료 환경과 경제적 사정 등으로 정확한 치료를 받지 못했으며, 부산대병원이 지난 6월 악토베 보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자와 의료정보 교류를 약속하며 나눔의료 대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나눔의료단으로 동행한 카자흐스탄 취재진은 나눔의료 과정을 취재, 카자흐스탄 현지 매체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의사 연수 및 나눔의료는 부산의 국제의료 교류를 활성화하고 부산지역의 경쟁력 있는 의료기술을 알릴 좋은 기회로, 부산의료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