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농산물 급등...전달 생산자물가지수, 46개월래 최고

자료 : 한국은행

폭염의 영향으로 농산물 물가가 크게 올라 7월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로 보면 4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83으로 전달대비 0.4%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2014년 9월에 105.19 그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3월 보합세를 보인 뒤 4월 0.1%, 5월 0.3%로 확대하다가 6월에는 다시 보합세를 보인 바 있다.

생산자물가의 상승세는 폭염으로 농산물 물가가 전월대비 7.9% 상승하는 등 농림수산물의 오름세에 영향이 크다.

농림수산품 물가를 보면 7월에 전월대비로 4.3% 상승했다. 지난 4월 0.3% 상승 이후 5월과 6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며 물가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7월에 다시 오름세가 나타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월대비 배추 90.2%, 무 60.6%, 시금치 130.4%, 풋고추 37.3%, 달걀 22.7%, 상승해 7월 오름세를 주도했다.

한은 관계자는 "올 들어 생산물가지수가 오르는 추세였는데 국제유가가 전년에 비해서 많이 올랐다. 이 달은 폭염으로 농산물의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공산품 물가도 전월대비 0.3% 올랐다. 지난달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대비 2.9% 상승하는 등 석유제품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화학제품 물가도 전월대비 0.5% 올랐다.

지난달 전력, 가스 및 수도는 보합세를 보였고 서비스 물가는 운수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지난 7월 생산자물가는 2.9% 올랐다.
이로써 생산자물가는 2016년 11월 이후 21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국내 출하에 수입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1.97로 한 달 전보다 0.9%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까지 포함한 총산출물물가지수는 0.8% 오른 101.11를 기록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