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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지춘희 디자이너 협업 브랜드 '지스튜디오' 론칭… 2년내 매출 2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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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지춘희 디자이너 협업 브랜드 '지스튜디오' 론칭… 2년내 매출 200억 목표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춘희 디자이너(사진)와 함께 다음 달 초 패션 브랜드 '지스튜디오(g studio)'를 론칭한다고 20일 밝혔다.

높은 가격대로 대중화 되기엔 부담이 컸던 하이엔드(high-end) 패션이 TV홈쇼핑을 발판으로 본격 대중화·산업화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TV홈쇼핑 업계가 지춘희 디자이너 영입을 놓고 수년간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던 만큼 CJ ENM 오쇼핑부문으로서는 패션 경쟁의 판을 흔들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내다봤다.

지춘희 디자이너가 CJ행을 결심한 데에는 CJ ENM 오쇼핑부문이 송지오 등 정상 디자이너 외에도 고태용, 계한희, 박승건 등 국내 신진 디자이너와의 협업과 베라 왕, 장 미쉘 바스키아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적극 선보여 온 점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지춘희 디자이너는 이번 TV홈쇼핑 진출로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20~30대 젊은 고객에게도 본인의 옷을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유명 여성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지춘희 디자이너는 현재 청담동 본점 외 국내 유명 백화점 8곳에 매장을 입점 시켰다.

CJ ENM 오쇼핑부문 조일현 스타일1사업부장은 "2년내로 '지스튜디오'를 연 매출 200억원을 일으키는 업계 대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