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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로즈, PO 3차전 BMW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타이거 우즈, 5타차 공동 11위
안병훈, 2타 줄여 공동 21위

저스틴 로즈, PO 3차전 BMW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저스틴 로즈 [AFP=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세계랭킹 4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우승에 한 발 바짝 다가섰다.

로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 애러니밍크GC(파70·7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로즈는 16언더파 194타로 공동 2위에 자리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셔플레(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로즈가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우승하면 현재 1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을 제치고 새로운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 2타차 2위로 3라운드에 임한 로즈는 이날 2번부터 5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는 등 전반 9개홀에서 6타를 줄여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로즈는 지난 5월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3개월 만에 투어 통산 10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우즈는 패트릭 리드, 웹 심슨(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선두와 5타 차이여서 마지막날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즈가 우승하면 PGA투어 통산 80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오는 12월 결혼 예정인 '예비신랑'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2타를 줄였으나 순위는 9계단 하락한 공동 21위(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로 밀렸다. 전반에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상승세를 탔던 안병훈은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2개를 범해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4타를 줄여 전날보다 13계단 상승한 공동 44위(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