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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사립유치원 문제, 다음 주 당정서 종합대책 발표"(종합)

홍영표 "사립유치원 문제, 다음 주 당정서 종합대책 발표"(종합)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6일 이번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와 관련해 다음 주 중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립유치원은 그동안 감시·감독의 사각지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랍유치원 사태와 관련해 국회 교육위 소속 박용진 의원이 전국 1878개 사립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며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명단 공개에 나서고 있어 사립유치원 정상화 이슈가 급부상하는 등 전국적으로 유치원 학부모들로 부터 파문도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와 민주당은 다음 주 비공개로 진행되는 당정협의를 열고 유치원 국고 지원 등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및 운영 투명성 방안 등이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투명성과 관련해선 당정이 이미 사전 협의를 통해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사립유치원에도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원내대표는 이외에도 "중대한 횡령 비리에 적발된 유치원 처벌과 지원금 환수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며 "특히 횡령 비리를 저지른 원장이 간판만 바꿔 다시 유치원을 열지 못하게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도 조만간 유치원 전체 감사결과를 추가 공개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