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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펀딩, "대보마그네틱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 주목해야"

코리아펀딩, "대보마그네틱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 주목해야"
코리아펀딩이 4차산업 및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성장성을 강조했다.

21일 코리아펀딩 관계자는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4차 산업 및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엑츄에이터 생산업체 로보티즈는 수요예측 당시 958.6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연료전지업체 에스퓨얼셀도 942.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펀딩은 이날 IPO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대보마그네틱의 성장성도 전망했다. 대보마그네틱은 지난 1995년 설립됐다. 자석 응용기계제조와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 및 생산공장, 부설연구소를 두고 있다.

코리아펀딩 관계자는 "최근 2차 전지 안에 있는 셀 에너지 밀도와 용량이 극대화됨에 따라 2차 전지의 폭발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폭발위험감소와 전지 수율 증가를 위해 소재 내에 포함된 철분 등 이물질관리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리튬 2차 전지 소재인 리튬, 니켈, 코발트 등에 포함된 극소량의 철분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대보마그네틱의 EMF(전자석 탈석기)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최근엔 대보마그네틱의 주요 수출처인 중국 2차 전지 부품 제조업계가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중국의 전기자동차 판매 대수는 약 77만 7000대다.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93% 성장한 수치다.

코리아펀딩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산업의 성장에 따라 2차 전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대보마그네틱의 성장성 및 수익성에 긍정정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리아펀딩은 대보마그네틱의 매출실적이 에너지 저장장치(ESS)에 사용되는 대형 리튬 2차 전지 장비시장의 성장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ESS는 지난 2009년 시범사업이 시작된 후 한전의 주파수 조정용으로 이용됐다. 지난 2016부터 정책적 지원이 강화되면서 ESS의 운영 이익이 늘어나고 설치비도 하락해 보급량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