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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이정은, 시즌 2승 달성으로 상금 1위 등극

'핫식스' 이정은, 시즌 2승 달성으로 상금 1위 등극
이정은
'핫식스'이정은(22·대방건설)이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2승을 거두었다.

이정은은 21일 경기도 이천블랙스톤GC(파72·666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나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뒤 나흘간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이자 통산 6승째를 거둔 이정은은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태 상금 순위 1위(9억5305만4780원)로 올라섰다. 이정은은 작년에도 11억원여원을 벌어 들여 상금왕을 차지했었다. 하지만 KPGA투어가 향후 2개 대회가 더 남아 있어 이정은의 상금왕 2연패 여부는 미지수다. 이정은은 이 대회를 끝으로 국내 시즌을 마감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 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이 대회를 마치자마자 미국으로 건너가기 때문이다.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3타를 줄여 단독 2위(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단독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며 상금왕 굳히기 기회를 잡은 시즌 상금 순위 1위 오지현(22·KB금융그룹)은 더블보기 3개를 범하는 등 급격한 샷 난조에 빠져 6타를 잃고서 공동 6위에 그쳐 상금 순위 2위로 내려 앉았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