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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CJ컵’ 골프를 넘어… 세계에 K-라이프스타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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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콘 모양 비빔밥 '비비콘'등 글로벌화한 한식 호평

‘더CJ컵’ 골프를 넘어… 세계에 K-라이프스타일 알렸다
CJ그룹이 18~21일 제주도 클럽나인브리지에서 개최한 국내 최초 PGA대회인 '더CJ컵' 대회장에 CJ의 브랜드 비비고, 투썸플레이스 부스가 마련됐다. 관람객들이 모여 대표 메뉴들을 맛보고 있다.

전세계 226개국 10억가구가 CJ그룹에 주목했다. CJ그룹은 18~21일 제주 클럽나인브리지에서 열린 국내 최초 PGA투어 '더CJ컵 나인브릿지'를 통해 전세계에 CJ브랜드와 상품을 알렸다. 이 대회는 전세계 226개국 10억가구에 중계방송돼 CJ그룹의 이미지를 글로벌화하는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대회 기간 동안 현장에 머물며 PGA 관계자들과 함께 대회를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CJ그룹은 이번 대회가 전세계에 CJ 브랜드를 알리고 K-라이프스타일을 확산시키는 '스포츠·문화 플랫폼'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국내 최초 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 나인브릿지'의 두번째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전세계에 다시 한 번 '그레이트 CJ'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는 것.

대회 기간 중 이 회장은 그룹 주요 경영진들과 비비고 부스에 방문해 비비고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대해 보고받고, 부스를 운영하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더CJ컵을 '글로벌 CJ'의 위상을 높이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하라"고 그룹 및 계열사 경영진에 주문하기도 했다.
‘더CJ컵’ 골프를 넘어… 세계에 K-라이프스타일 알렸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더CJ컵'대회기간 내내 현장에 머무르며 대회 주요사항을 직접 챙겼다.


이 회장은 특히 갤러리들에게 인기 있는 '비비콘'에 대해서는 "한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좋은 아이디어"라며 "햄버거나 샌드위치 같은 한식 스낵류를 개발해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메인스폰서인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대회장 주요 코스 4곳과 갤러리플라자, 엑스포존 등에서 핑거푸드 형태로 준비한 비비고 대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는 '비비고 테이스티로드'를 운영해 갤러리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대회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인 아이스크림콘 모양의 비빔밥 '비비콘'은 매일 준비한 수량이 조기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CJ주식회사 마케팅실 경욱호 부사장은 "CJ그룹은 이번 대회를 단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2030년까지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을 달성하겠다는 '월드베스트 CJ'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대회 수준을 높여 나가고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과 CJ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더CJ컵 대회지역인 제주도는 전세계에 자연스럽게 홍보가 됐다. 제주국제공항을 비롯한 제주 전역에 대회 광고물이 걸리는 등 제주도는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특히 작년 제이슨 데이, 아담 스콧에 이어 2018 PGA투어 올해의 선수 브룩스 켑카(미국)와 2016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모델로 나서 전세계 골프팬들에게 제주를 적극 홍보했다. 이번 홍보영상은 평소 낚시를 즐긴다는 브룩스 켑카가 제주 앞바다에서 황돔을 낚고, 대니 윌렛이 제주 돌문화공원을 투어하는 모습을 담았으며 대회 기간 동안 10억 가구에 방영됐다.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제주 나인브릿지 코스는 미국의 어떠한 PGA투어 대회 코스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며 "CJ측에서 대회를 정말 잘 준비해줬다"고 극찬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