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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저 수수료·찾아가는 MD상담.. 홈앤쇼핑 中企 상생협력 앞장

수수료 5개사 평균치보다 3.4%P 낮은 27.5% 책정

업계 최저 수수료·찾아가는 MD상담.. 홈앤쇼핑 中企 상생협력 앞장

'업계 최저 수수료(27.5%)', '성과 공유제', '찾아가는 MD 상담회'. 홈앤쇼핑이 중소 협력사를 위해 제공하는 프로그램 중 일부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게 낮은 수수료, 판로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최저 수수료·찾아가는 MD상담.. 홈앤쇼핑 中企 상생협력 앞장
최종삼 홈앤쇼핑 대표


■업계 최저 수수료 '특장점'

2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홈앤쇼핑의 실질수수료는 27.5%다. 이는 수수료가 가장 높은 업체 대비 4.4%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홈쇼핑 5개사의 평균치에 비해서도 3.4%포인트 저렴한 수준이다. 홈앤쇼핑의 실질 수수료가 낮은 것은 매출에서 상대적으로 모바일 구매 매출 비중(82%)이 크기 때문이다.

각종 대규모 판촉도 홈앤쇼핑이 부담한다. 지난 2017년 방송상품 전체 판촉비용 3762억원 중 홈앤쇼핑의 부담률은 98%였다. 홈앤쇼핑은 또 신규 중소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최초 론칭 시에는 상품 판매수수료를 최소 5%에서 최대 10%까지 낮추고 있다.

홈앤쇼핑은 2012년 정식 개국 이래 지속적인 상품 판매대금 지급시기를 줄였다. 그 결과 최초 평균 32.5일이었던 지급시기가 평균 9일까지 3주 이상 대폭 축소됐다.

■中企와 상생 박차

성과공유제와 상생펀드 조성 등 다양한 상생 정책도 진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 매출기여도가 높은 우수 중소협력사에게 연간 목표액 대비 초과이익의 최대 10~20%를 현금으로 환급했고 2017년부터는 초과 이익을 환원하던 방식에서 탈피, 방송판매 효율부진을 겪은 업체들의 손실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지급 금액은 각 업체별 500만원으로, 총 4억원 규모다. 2013년부터는 중소기업 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펀드'를 조성해 현재 7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입점 협력사와 벤더 입점 시 하위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시중 금리대비 약 2%포인트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해 업체당 10억원 한도로 대출을 지원한다.

■판로지원 강화에 초점

홈앤쇼핑은 지난 6월 최종삼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과 함께 기존 중기지원센터를 중기지원실로 격상해 판로 확대에 공들이고 있다.

매년 3~4월 서울부터 제주까지 주요 광역시·도에서 '찾아가는 MD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상담회에서는 홈쇼핑 유통에 대한 설명과 1:1 상담을 통해 홈쇼핑 유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제고와 함께 입점 관련 컨설팅을 진행한다.
홈앤쇼핑은 올해 134개 지역 우수 상품을 발굴해 고객들에 선보이고 있다. 영업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를 제시,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 사장은 "홈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 취지에 입각해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수료율을 유지하며 중소 협력사의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정책 수립과 함께 TV 및 모바일을 통한 판로지원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