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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드CC, 전동카트 전용 소화기 비치

LPGA투어 만반의 준비

아시아드CC, 전동카트 전용 소화기 비치
부산 기장군에 있는 부산을 대표하는 골프장인 아시아드컨트리클럽이 골프 전동카트 화재 등에 대비한 전문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년 10월 부산 최초로 LPGA투어 정규대회를 개최하는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이 골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화재나 위기상황에 철저히 대응하는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드컨트리클럽은 갑작스러운 화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골프카트 리튬배터리 금속화재용 D급 소화기 7대와 주방화재용 K급 소화기 9대를 설치하는 등 화재 대비책을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골프장 전동카트에 사용되고 있는 리튬배터리 화재의 경우 일반 분말소화기로는 진화할 수 없다. 리튬, 마그네슘 등의 가연성 금속에서 발생하는 불은 물이나 가스에 의한 화학반응으로 수소가 생성돼 폭발을 일으킬 수 있어 전용 D급 소화기를 이용한 진화가 필수적이다.

주방에서 식용유 등 조리용 기름으로 인한 화재 역시 유막을 형성시켜 식용유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진압 할 수 있는 전용 K급 소화기를 사용해야 한다.


아시아드컨트리클럽은 D급, K급 소화기와 더불어 일반화재 초기 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간이 소화기 107개를 모든 골프카트에 비치하고 투척용 액체 소화기 6세트를 락커룸에 추가로 구비했다.

화재 발생때 이용객들의 대피가 용이하도록 고정형 유리창을 개폐형으로 바꾸는 작업도 실시했다.

아시아드컨트리클럽은 앞서 지난 1월 기장소방서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하는 등 골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