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都) 신주쿠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인 니시도쿄시 히바리가오카 지역에는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들을 위한 사랑방이 6~7곳 있다. 이 지역 한 단체가 운영하는 헌책방, 식당, 북카페, 강의실 등이다. 최근 방문한 이곳에서는 히키코모리 상태를 극복하고자 하는 이들이 점원으로, 요리사로, 제빵사로, 공예사로 일하고 있었다. 상태가 크게 호전된 경우에..
2021-12-21 18:00:00최근 일본의 한 대학교수가 이런 얘길 들려줬다. 대학 1, 2학년을 상대로 한 수업이었다고 한다. "삼성이 과거 소니를 이기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다"고 말하니 학생들 표정이 그야말로 '어리둥절'이었다고 한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교수님, 지금 무슨 얘길 하는 것인가요'라는 의아한 눈빛이었다"고. 적어도, 그 자리에 있던 갓 스물의 일본 대학생..
2021-11-23 18:18:19자민당 정권이든, 민주당 정권이든 일본 총리들은 거의 예외없이 양복 상의 왼쪽에 국회의원 배지와 함께 '푸른색 리본' 모양의 배지를 함께 단다. 지난해 6월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의장이었던 아베 신조 총리는 이 푸른색 리본 배지를 달고 주빈들을 맞이했고, 올해 4월 스가 요시히데 총리도 첫 방미 당시 푸른 리본을 달고 갔다. '야인 시절'엔 잘 달지 ..
2021-10-26 18:00:002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이 하나 있다. 아베 정권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발동된 2019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도쿄를 긴급히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이 부회장이 검은 가죽 가방 하나만 단출하게 끌고, 도쿄 하네다 공항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일본 정부의 규제 시행 사흘 만인 7월 7일이었다. 이후 5박6일간 이 부회장의 정확한 동선은 베일..
2021-09-28 18:16:13'야구팀 창단 20년, 전교생 131명.' 한국계 교토국제고 야구팀이 또 한번 일을 냈다. 100여년 역사의 일본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 대회(고시엔)는 일본의 야구 소년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올봄 대회(봄철 고시엔) 때 처음 이 꿈의 구장을 밟은 교토국제고 야구 소년들이 여름 대회에도 처음 진출, 24일 8강에 안착했다. 일본 전역의 약 4000개 고교 야구팀 가운데 8개 팀이 우..
2021-08-24 18:37:34사실 일본에 대해 전부터 '이런' 이미지가 있었다. 기업과 국민이 정부에 무척 협조적인, 그래서 비판이 잘 유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시각이 일견 '낡은 이미지'일 수 있겠다 싶은 사건들이 최근 일본 재계에서 잇따라 벌어졌다. 일본 기업 오너들이 공개적으로 정권에 비판을 날리고 있는 것이다. 매우 거침없다.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거느린 패스트..
2021-07-27 18:50:31일본에서의 짧은 생활을 돌이켜보건대 이곳에서는 여론이니, 민심이니 그런 게 그리 큰 변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무슨 짓을 해도 집권 가능한 '자민당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이 자민당의 나라에 '니시무라의 난'이 일어났다. 성공하지 못한 봉기는 대개는 '난'이라고 부른다. "나루히토 일왕이 올림픽 개최가 코로나19 감염..
2021-06-29 18:12:58"밀레니엄(M)세대의 영웅이 또 한 명 탄생했다." 카리브해 아이티 출신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1997년생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가 지난해 여름 그랜드슬램 중 한 곳인 US오픈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쥐자 일본의 한 논평가는 그에게 영웅 칭호를 붙여줬다. 4세 때 미국으로 건너간 뒤 줄곧 이중국적자였던 그는 22세 때 돌연 일본 국적..
2021-06-01 18:00:00"어떻게 필름을 갈지 않고도 계속 사진을 찍을 수 있어?" 2000년 여름 도쿄, 일본 친구들이 갖고 있던 디지털카메라는 마치 화수분 같았다. '필름 없는 카메라'를 향해 나는 신기함을 넘어 당혹감을 느꼈다. 그로부터 약 1년반에서 2년 후 내게도, 또 내 친구들 손에도 300만화소, 500만화소 디카가 들어왔다. 뒤처짐이 극복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은 셈이다. ..
2021-05-04 18:27:551985년이었다. 미국이 잘나가던 일본 반도체 산업의 팔을 꺾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 무렵이다. 올해 1월 31일, 일본 외무성은 1986년 9월 반도체 강국 일본이 미·일 반도체협상에서 백기투항할 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기록한 외교문서 12개를 무더기로 공개했다. 미국의 공세에 대항해 꽤나 발버둥쳤던 일본 통상관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싸움의 패자..
2021-04-06 18:05:57"젊은이에게 줄 3개의 '메시지' 가운데 마지막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이에요." 그것은 바로 '회식!' "저는 절대로 회식을 거절 못하는 여자예요. 한번 거절하면 다시 불러주지 않으니까요. 행운과 만날 기회도 줄어듭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장남이 다니는 회사로부터 7만4023엔(77만원)짜리 초호화 식사 접대를 받은 사실이 발각돼 ..
2021-03-09 18:04:13오래전 도쿄를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한겨울, '촌스럽게도' 도쿄타워에 올라가보겠다고 구글맵에 의존해 길 찾기를 하던 중이었다. 가로수와 어우러진 빅토리아풍 붉은색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기억을 각색해보면 창 너머로 우아한 샹들리에가 빛났고, 그 안의 사람들이 웃음 띤 얼굴로 식사를 했다. 당시 주머니 사정이 궁했던 나는 '비싸겠지. 돈 많이 벌면 가자'면..
2021-02-09 18:00:00지난 13일 일요일. 어둠이 깔리기 직전 도쿄 시부야구 하타가야 하라마치 버스 정류장. 국화꽃 다발들이 놓여 있다. 행인들은 빠른 걸음으로 그 앞을 지나쳤다. 약 한 달 전 이곳에서 오바야시 마사코(64)라는 노숙인 여성이 인근 주민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사망했다. 범행 동기는 너무나 어이없게도 "눈에 거슬렸다"는 것이었다. 불과 올해 초까지만 해도 그는 마..
2020-12-15 18:00:00올봄 차기 일본 총리감 1위로 꼽혔던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을 인터뷰했을 때의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친북 좌파 정권'이라는 시각도 많지만, 실제 그런지 아닌지는 만나서 대화를 해보지 않고선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릴 수 없다." 현재는 파벌정치에 가로막혀 정치적 명운이 불투명해졌지..
2020-11-17 18:00:00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는 현대 일본 우파 정치의 거두다. 그는 1983년 전후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첫 해외 방문지로 서울을 택했다. 훗날 그는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 "오른손엔 미국, 왼손엔 한국의 손을 쥐고 한·미·일 세 나라가 태평양 국가로 돌진하자는 것이 나의 외교전략이었다." 그가 정권을 잡았던 1980년대 초는 '미·..
2020-10-20 18:28:36일본 슈퍼마켓에서 묶음판매용 푸딩은 3개가 기본 세트다. 각종 유제품을 대개 4개씩 묶어서 파는데 왜 푸딩만 3개일까. 이유는 "아빠는 안 먹으니까"다. 지금과 달리 4인 가족이 대세였던 과거 1970~1980년대 고도성장기, 아빠들은 푸딩을 먹을 시간에 집에 없었다. 종신고용을 대가로 늦은 밤까지 회사에 충성을 했다. 아빠는 안 먹는 게 아니라 먹을 시간..
2020-08-25 18:14:12한국을 향한 산유국 이란의 언사가 매우 거칠다. 한국과 미국을 '종속관계'에 비유하는가 하면 한국 두 곳의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동결돼 있는 석유대금을 주지 않으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올 초 호르무즈해협 파병 직전엔 '단교' 가능성까지 경고했다.그런 이란이 일본에 대해선 좀 태도가 다르다. 일본 역시 미국의 대이란제재 참여..
2020-07-28 17:19:33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府) 지사(44)와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都) 지사(68). 이번 코로나19 정국이 낳은 일본의 스타 정치인이다. 최근 마이니치신문이 실시한 '어떤 정치인이 코로나에 잘 대처했느냐'는 여론조사에서 두 사람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였다. 광역지자체장인 두 사람이 '일 잘하는' 정치인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은..
2020-05-22 17:11:17약 2주 전, 1주일 가까이 열이 지속됐다. 장염 증세가 있었고, 그에 앞서 약 2주간 목감기 증세도 있었다. 병원을 다녔지만 목은 계속 아팠고, 줄곧 열이 내리지 않아 겁이 났다. "코로나는 아니겠죠?" "코로나라고 해도, 요즘엔 약이 좋으니 괜찮을 겁니다." 일본 의사의 말이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다. '코로나일까.' 막상 닥치고 보니, 그때부터 현실..
2020-04-17 17:30:50일본에 살면서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집 베란다와 1층 쓰레기장에 대형 바퀴벌레가 보이기 시작해 부동산 관리회사에 소독을 요청했다. 관리회사는 집주인을 대신해 모든 걸 관리한다. 집주인은 펀드 형식의 부동산 투자사이기 때문에 '오너상'(집주인)이라곤 하나, 흔히 예상하는 사람의 모습은 아니다. 개인으로선 실체가 그려지지 않는 부동산 투자사다. 관리회..
2020-03-06 16:54:11지난해 12월 20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아베 정부는 로하니 대통령 귀국 후 엿새 뒤인 그달 27일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사실상 미국의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에 참여하는 해상 자위대 파병안을 통과시켰다. 이란과 척을 지는 결정이었다. 그런데도 로하니 대통령은 "중동에서 원유수송을 위한 항해안전 확보를 위한 일본의..
2020-02-07 17:30:20"총리, 언제 그만두실 건가요. 국회도 국민도 모두 속았습니다." 지난 2017년 일본 국회. 모리토모학원 스캔들로 코너에 몰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정면에 놓고 그의 사임을 요구하는 '핵 사이다' 발언이 나왔다. '아베 저격수'로 나선 이 발언의 주인공은 야마모토 다로 당시 참의원. '배우 출신 정치인' '일본의 노무현' '바보 타로.' 그에게 따라붙는 수..
2020-01-03 17:11:44일본은 노벨상 수상 '단골' 국가다. 일본 국적의 과학분야(화학상·물리학상·생리의학상) 수상자만 총 22명이다. 어느 해(2008년)엔 노벨 화학상과 물리학상을 동시에 휩쓴 경우도 있다. 한국의 연구 풍토에서 볼 때 가장 진기해 보이는 건 일개 기업 소속의 '샐러리맨 연구자'들이 노벨상을 거머쥔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진기한 건 노벨상을 탔다고 해서,..
2019-12-06 17:15:07지난 5일 늦은 오후 도쿄 신주쿠구 와세다대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의 특별강연장. 문 의장은 이곳에서 이른바 '문희상 안(案)'으로 불릴만한 강제징용 해법을 제시했다. 제1의 청자는 미래 일본사회의 주역인 일본 대학생들이었으나, 이들의 표정은 읽을 수 없었다. 보도사진들은 일제히 학생들의 뒤통수만 나왔다. 강연장 안팎엔 긴장감이 흘렀다. 만에 하나 있을 ..
2019-11-08 17:08:14'다마네기 오토코(양파남) 곧 청문회' 지난달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 당일 한 일본의 민영 방송사가 정규방송 도중에 띄운 자막이다. 일본에서 조국 법무장관의 별명은 양파남이다. '초식남' '전차남' '건어물녀' 등 일본식 작법을 바다 건너 이웃나라 장관에게도 적용한 것이다. 외국의 장관(후보자)에 대해 까도까도 의혹이 많다는 뜻의 '양파남'이란 별..
2019-10-11 17:02:53지난달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항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파기하겠다고 발표한 시간, 일본 도쿄 외곽 분쿄구 구민회관에선 일본 정부의 역사 수정주의에 맞서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자 하는 한 시민단체 주도 행사가 열렸다.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기획전으로 열렸다가 우익들의 협박과 반대..
2019-09-06 18:02:17"지금 뉴스들을 보고 있자면, (한·일) 양국 정치가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고 있다. 정치가들의 감정적 대응을 언론이 그대로 보도만 하고 있다." 듣고 있자니 낯이 뜨거웠다. 일본의 독립언론인 와세다 크로니클의 와타나베 마토코 편집장이 오래간만에 재회한 한국 친구에게 던진 직격탄이었다. 이 친구를 처음 만난 건 2014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
2019-08-09 17:45:35오래전에 우연히 '코리안 스쿨(한국통)'로 볼만한 한 일본 외교관의 다이어리를 본 적이 있다. 개인적인 일정이나 공무상 일정은 보지 못했으나, 수첩 안엔 그만의 '특별한 달력'이 있었다. 특별 달력이란, 한·일 관계와 관련한 민감한 날들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기록해 프린트해 놓은 것이었다. 한국 공휴일 사이사이에 헤이그 특사 파견, 이준 열사 순국일 등 한국 ..
2019-07-12 17:39:43보고서 하나가 일본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정부 보고서를 정부가 부정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는데, 내용인즉슨 이렇다. 지난 3일 일본 금융청(한국의 금융위원회 격)은 이름하여 '고령사회 자산 형성·관리'라는 제목의 56쪽짜리 보고서 하나를 발표했다. '수명이 늘어나니, 자산수명도 늘려야 한다.' '시산을 해보니 100세까지 살려면 연금 외에 노후자금으..
2019-06-14 17:21:39도쿄에 오기 전, 그러니까 지난해 말 서울에서의 일이다. 광화문에서 택시를 타고, 여의도로 향했다. 연신 급브레이크다. 울렁거리는 속을 달래기 위해 결국 중간에 내렸다. 택시기사가 잔돈을 건네줄 때야 알았다. 80대로 보이는 그가 손을 바들바들 떨면서 운전했다는 사실을. 인구 5명 중 1명이 70대 이상인, 일본에서도 체감상 택시기사 절반은 70대 이상인 것으로 ..
2019-05-17 17:48:3619일 도쿄도에서 두번째로 높다는 복합상업건물 토라노몬힐즈 인근. 도쿄 미나토쿠 토라노몬 일대는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아침 빌딩 공사 소음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크레인 돌리는 소리, 철근을 박거나 용접하는 건설 현장이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토라노몬 인근, 롯폰기와 인접한 가미야초지역만 해도 대형 빌딩 공사만 3~4개 진행되고 있으며, 그 사이로 낙후..
2019-04-19 17:24:1019일 도쿄도에서 두번째로 높다는 복합상업건물 토라노몬힐즈 인근. 도쿄 미나토쿠 토라노몬 일대는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아침 빌딩 공사 소음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크레인 돌리는 소리, 철근을 박거나 용접하는 건설 현장이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토라노몬 인근, 롯폰기와 인접한 가미야초지역만 해도 대형 빌딩 공사만 3~4개 진행되고 있으며, 그 사..
2019-04-19 16:56:18【도쿄=전선익 특파원】“기술적인 어려움과 인력 부족으로 피해를 끼쳐 죄송합니다.”검은 정장에 검은 넥타이를 하고 26일 심야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와다 코이치로 ‘코인체크’ 거래소 사장은 숙연해 보였습니다. 그의 굳은 표정에서 사태의 심각성이 바로 전해졌습니다.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는 580억엔(한화 약 5710억원) 상당의 ‘NEM’을 해킹당해 도둑맞았..
2018-01-30 13:00:00【도쿄=전선익 특파원】“스위스 북부의 크립토밸리(Crypto Valley) 추크(Zug)에서는 세금을 비트코인을 내실 수 있습니다.”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중 하나로 꼽히는 스위스. 스위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프라이빗뱅크(PB)입니다. 전 세계 부유층들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스위스에 계좌를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은행의 계좌 정보를 본인이 아..
2018-01-03 13:00:00【도쿄=전선익 특파원】지난 한 달 동안 한국을 들썩이게 만든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비트코인’입니다. 올해의 키워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비트코인을 이야기 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웃픈말로 한국사람 2명이 모이면 적어도 한번은 비트코인 이야기를 한다고 할 정도로 관심이 높습니다. 한국 정부는 투기로 번지는 비트코인 투자를 우려해 ‘전면규제’까지..
2017-12-13 13:00:01【도쿄=전선익 특파원】“환전이 가능한 금권샵(金券ショップ) 등을 중심으로 이달 중순부터 10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경시청은 현재 유통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31일 닛케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 사회면 기사입니다. 일본 사회는 도쿄도 타이토구와 신주쿠구 등 도내의 금권샵에서 발견되고 있는 ‘100달러’ 위조지폐 때문..
2017-11-29 16:3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