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은행의 무수익여신비중이 선진국 은행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국제 금융전문지인 ‘더 뱅커’ 7월호를 인용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신한 등 국내 10대 은행의 지난해 무수익여신비율은 평균 8.36%로 나타났다.
미국 10대 은행의 무수익여신비율은 1.21%, 독일은 1.44%, 영국은 2.07%로 조사됐다.
국내 10대은행의 무수익여신비율은 지난 99년의 9.37%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지난해 국내 10대 은행이 -0.16%를 기록한 반면 선진국은행들은 미국 1.89%, 영국 2.17%, 독일 0.34%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더 뱅커’는 지난해 기본자본 기준 전세계 은행순위에서 국민은행 118위, 신한은행 141위, 한빛은행 170위, 기업은행 183위, 주택은행 197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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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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