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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로리 LNG 공급확대


탱크로리를 이용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15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가스공급망이 구축되지 않아 LNG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의 도시가스사와 산업체에 탱크로리를 이용해 LNG를 공급하는 방안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LNG는 가스공사가 독점수입해 전국 배관망을 통해 26개 도시가스회사에 공급됐으며, 이들 회사는 지역 배관망을 통해 전국 61개 시·군 지역 주민과 산업체에 공급해 왔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충북지역 4개 산업체에 LNG를 공급한 데 이어 연말까지 경북 영주지역의 주민들에게 탱크로리로 약 2만t의 LNG를 공급하고 충북지역 2개 업체에 추가로 공급을 준비중이다.


충북지역 4개 업체는 액화석유가스(LPG) 등을 LNG로 교체, 연간 1만8500t의 LNG를 사용함으로써 총 13억70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했다.

이는 LNG 가격을 100으로 했을 때 LPG는 산업용이 115.52원,등유는 138.66원이어서 그만큼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가스공사는 또 올해 말 통영저장기지가 준공되면 내년부터 남부지역에도 탱크로리를 통한 LNG 공급사업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