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턴 처칠에서 오프라 윈프리까지(존 발도니 지음/좋은책만들기)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 지식경영의 전도사 피터 드러커, 걸프전을 승리로 이끈 콜린 파월, 사랑의 향기를 전세계에 전한 테레사 수녀…. 이들은 분야는 다르지만 한결같이 자신만의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기술로써 각자에게 주어진 리더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낸 사람들이다.
‘윈스턴 처칠에서 오프라 윈프리까지’(성동규 옮김)는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과 함께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존 발도니는 실제 사례를 통해 유명한 리더들이 자신의 리더십을 증대시키기 위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해왔는가를 밝히고 있다.
그는 “메시지를 구성하고, 이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응답을 듣고 이해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시키는 능력이야말로 오늘날 리더가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뉴욕시장 루디 줄리아니는 2년 전 세계를 두려움에 빠뜨렸던 9?^11테러 당시 재치있는 답변으로 혼란스러운 시민들에게 안도감을 주었다.
또 경영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부실한 ‘워싱턴 포스트’를 이어받은 캐서린 그레이엄은 임원들과의 강력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미디어 제국의 여제(女帝)로 군림하게 됐다.
이 책은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기법으로 ▲확실한 대상을 잡아라 ▲중요한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위임을 얻어라 ▲지도하라 ▲정면에 나서라 ▲터놓고 말하고 지지를 요청하라 ▲커뮤니케이션이 모두를 위한 것임을 강조하라 ▲메시지를 실천하라 등을 소개하고 있다. 설화(舌禍)에 자주 휩싸이는 우리 지도자들이 꼭 새겨볼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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