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판매되는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면서 인터넷쇼핑몰 업계에서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소형 주방가전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업체 브랜드 뿐만 아니라 대기업 브랜드 식품까지 소비자들이 구입을 꺼리면서 아예 직접 만들어 먹겠다는 주부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인터넷쇼핑몰들은 알뜰 주부들을 겨냥, 녹즙기, 빙수기, 요구르트 제조기 등 다양한 소형 주방가전 기획전을 벌이고 있다.
LG이숍(www.lgeshop.com)은 두부와 두유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두유두부제조기’ 매출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쓰레기 만두 파동 이후 10% 이상 늘어난 데다 고객들의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 제품은 생콩을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단백질을 추출, 건강에 좋은 두부와 두유를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사은품으로 청국장 요구르트 제조기를 덤으로 준다. 가격은 17만8000원.
제로마켓(www.zeromarket.com)은 이달 들어 ‘쥬서 녹즙기 특가기획전’에 돌입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청량음료를 찾는 아이들에게 몸에 좋은 과일주스를 만들어주려는 주부들이 늘어나 점차 매출이 늘고 있다.또 빙수기의 판매량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쥬서기 가격은 2만∼9만원, 자동 빙수기 가격은 2만∼3만원대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동양매직 소형가전 파격가 대전’을 열고 토스터기와 다용도 믹서기, 디지털찜기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일반 토스트 뿐만 아니라 피자빵, 핫케이크 등도 만들 수 있는 오븐토스터기가 3만5000원, 디지털 찜기는 9만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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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fnnews.com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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