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자동증명발급기 전문업체 아이디씨텍(대표 김영민)이 1억달러 규모의 위성 IP 셋톱박스를 수출한다.
아이디씨텍은 모회사인 티컴앤디티비로와 함께 아랍에미레이트(UAE) 위성방송사업자인 셀레비전에 맞춤 위성방송 광고 수신이 가능한 위성 IP 셋톱박스 30만대를 공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셀레비전으로부터 향후 1년 3개월 동안 총 256만달러의 개발비를 3차례 걸쳐 받아 셋톱박스(에스비전·S-VISION)를 개발하게 된다.
또 앞으로 100만대까지 추가 공급키로 돼 있어 수년치 물량을 한꺼번에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이디씨텍이 개발해 공급하게 될 에스비전은 세계 최초로 IP 셋톱박스 기능과 PVR(차세대 녹화 및 영상 재생기기), 위성수신 기능 및 선택적 광고 시스템을 통합한 제품으로 광고전송 기술 특허를 구현한 모델이다.
김영민 대표는 “이번 계약은 위성 IP 셋톱박스 사상 단일 물량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며 “중동시장은 위성방송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타깃 광고를 내보내는 수익사업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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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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