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관제 시스템 전문기업 미래산전(대표 최천우)은 4일 서울시내 환승 공영주차장 6개소에 국내 최초의 독자기술로 카드식 무인정산 주차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첫 무인정산을 시행하는 곳은 잠실역·수서역·개화산역·구로디지털단지역·창동역·도봉산역 등지의 공영주차장이다. 입·출구에서 별도의 정산요원 없이도 카드 하나로 간편하게 요금을 정산할 수 있어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무인정산시스템은 티머니(교통카드)나 신용카드 등 다양한 지불수단으로 무인정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총투자비는 13억8000만원.
미래산전은 또 정기권 등록차량을 위한 화상인식시스템도 도입했다.
정기권을 부착한 차량은 입·출차시 차량번호를 검색해 논스톱으로 출입이 가능해진다.
미래산전은 서울·인천 등 월드컵경기장 3곳 등지에 주차관제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주차관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현재 부산 신항만 게이트 자동화 시스템을 비롯해 공공기관·대기업·아파트단지 등 전국 10여 곳에서 무인정산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미래산전 최천우 대표는 “무인주차정산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출퇴근시 공영주차장의 혼잡을 줄여 출차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면서 “특히 인건비 절감과 함께 주차장의 운영 투명성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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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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