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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석유 대화채널 강화 합의



선진 20개국(G20)의 재무장관들은 산유국과 소비국간의 대화채널을 강화하는데 합의했으며, 한국과 인도는 양국간 재무장관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한덕수 부총리가 ‘제7차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본회의와 비공식 양자협의 등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 부총리의 제안을 수용해 국제에너지포럼(IEF) 등을 통해 산유국과 소비국간의 대화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담았다.


이와 함께 국제통화기금(IMF)의 쿼터 재조정 문제에 대해 내년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IMF 정례총회 때까지 개혁원칙을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 부총리는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재무장관회의를 정례화해 내년에 제1차 한·인도 재무장관회의를 열기로 합의함에따라 한국과 브릭스(BRICs) 국가들간 경제·금융협력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 한 부총리는 주요국 재무장관들과 양자협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TAF) 가입과 태평양지역국세청장회의(PATA) 참여를 요청했으며, 최근 한국경제가 소비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참여정부의 혁신주도형 성장전략 등 경제철학도 홍보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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