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국내 공공택지지구에선 처음으로 9홀짜리 미니 골프장이 들어선다.
한국토지공사는 화성 동탄신도시 입주자들에게 원스톱 레저스포츠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신도시 내에 확보되는 69만평(전체 면적 273만평 25%)의 공원 녹지 중 도시중심부에 위치한 총 43만평의 녹지공간에 연면적 10만평 규모의 체육공원(조감도)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체육공원에는 특히 9홀짜리 미니골프장 '파크볼장'과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인조잔디축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테니스장, 농구장, 암벽등반장 등 각종 레포츠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미니 골프연습장은 파3홀을 기본으로 파5, 파4 등도 갖춰진다. 이 시설은 완공후 해당 지자체인 화성시에서 관리하게 된다.
토공은 또 체육공원과 인접한 중심상업용지 한 가운데는 주변 상업시설과 연계된 폭 60t, 길이 70t, 연면적 2만평 규모의 선큰공원(자연 채광이 가능한 지하공간)을 만들어 상업시설 이용객과 신도시 입주자들에게 원스톱 휴식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주변 반석산과 연결되는 선큰공원에는 벽천과 바닥분수, 음악분수, 별자리터널, 실개울 등 각종 휴식시설을 갖추고 특색있는 야간조명 시설을 설치해 주야간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토공은 이같은 시설을 포함해 총 1100억원 규모의 화성동탄신도시 내 전체 조경사업을 총 5개 공구로 나눠 시공사를 선정키로 하고 오는 17일 사업참여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가진 뒤 오는 12월13일 입찰을 실시한다. 화성 동탄신도시의 조경공사는 단일 조경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토공측은 설명했다. 토공은 시공사가 선정되면 곧바로 조경사업에 착수해 오는 2007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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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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