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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변화·개혁 성공”…美 항공월간지



대한항공이 항공업계 최고 권위상으로 꼽히는 미국 항공 월간지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의 ‘피닉스상’을 수상했다.

피닉스상은 ATW상 부문중 변화와 개혁을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에 주는 상이다.

ATW의 페리 플린트 편집장은 “피닉스상 수상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했다”며 “대한항공은 오는 2010년까지 세계 10대 항공사 진입을 목표로 대대적인 조직 혁신을 단행하고 전사적인 업무개선 노력을 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은 “이 상은 최고를 향해 나아가는 대한항공에 꼭 필요한 격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소재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호텔에서 열리며 대한항공 이광사 부사장이 참석했다.

한편, 올해 32회째를 맞는 피닉스상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로 정평이 나 있어 ‘항공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도 불린다.
올해 12개 부문 중 7개 부문에서만 최우수업체를 선정하는 등 자격이 미달될 경우 굳이 수상업체를 선정하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2년 ‘올해의 화물항공사상’ 수상에 이어 이번에 ‘피닉스상’까지 받아 내년부터 ATW의 ‘올해의 항공사상’ 후보에 오르게 됐다. 항공업계 최고의 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ATW의 ‘올해의 항공사상’은 부문별 상을 2회 이상 수상한 항공사에만 도전 기회가 주어진다.

/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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