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방식이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떠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HSDPA는 국내외에서 주요 이슈로 부각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 세계 최초로 HSDPA 상용서비스를 시작했으며 KTF도 오는 6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HSDPA 관련 코스닥 상장주는 에이스테크롤로지, 케이엠더블유, 위다스, 에이스안테나 등 20종목이 넘는다.
HSDPA는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방식보다 속도가 7배나 빠르며 각종 부가 서비스인 영상채팅, 3차원 동영상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고품질의 동영상 통화가 가능하고 글로벌 로밍이 자유롭기 때문에 HSDPA 휴대폰 시장 규모는 오는 2007년 1184만대, 2009년 8292만대 등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8일 “향후 급속한 성장을 예상할 때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제고될 것”이라며 “단말기뿐 아니라 증폭기, 중계기, 안테나 등 여러 분야와 관련된 종목들이 꾸준한 수혜를 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HSDPA 상용서비스가 개시되고 난 후 가입자, 커버리지 확대 등 진행 추이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신증권 함성식 애널리스트는 “신성장 산업인 HSDPA는 이동통신시장을 새 패러다임으로 이끌어 갈 전망”이라면서 “관련시장에 관한 성장성은 재차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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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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