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사 K옥션의 승승장구가 계속되고 있다.
K옥션(대표 김순응)은 21일 개최한 ‘큰 그림 경매’에서 총 51점이 낙찰되어 72.8%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총 낙찰액은 19억5000만원에 달한다. 100호 이상 크기 회화 위주로 총 70점이 출품됐었다.
K옥션은 지난해 말 서울옥션에 이어 두번째 탄생된 경매사로 지난 4월 국내 경매에서 ‘낙찰률 90%대’ 돌파 이후 경매시장의 대중화를 이끄는 한편 미술품의 투자 열기에 물꼬를 트고 있다.
이번 경매 대표작으로 눈길을 모았던 150호 2점이 출품된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는 1억4000만원(88년)과 2억3000만원(84년)에, 이대원의 150호 유화 ‘가을’은 1억5000만원, 백남준의 ‘유전자 신전’은(추정가 2억8000만∼4억원. 1993년) 2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밖에 토마스 스트루스의 ‘노르웨이’(2001) 7000만원, 로버트 인디애나의 ‘아트’는 1억9000만원, 남관의 ‘환영’(120호) 9000만원, 김종학의 ‘야생화’(200호)도 7000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