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5월에 병어와 전갱이·청어 등이 많이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해수부는 ‘5월중 어업생산통계”에서 5월 한달간 전체 어업생산량은 22만3025톤으로 전년보다 27.3%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어업형태별로 보면 ▲해면어업 5만9029톤 ▲양식어업 9만3025톤 ▲원양어업 6만9163톤 ▲내수면어업 1808톤 등이다.
품목별로 보면 병어가 2764톤으로 가장 많이 잡혔고 전갱이가 2235톤, 청어 2103톤, 꽃게 1248톤 등의 순이었다. 병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6.0%가 상승한 것이고 전갱이와 청어는 각각 65.2%, 55.4%가 올랐다.
꽃게는 지난해보다 220.8%나 증가했다.
그러나 멸치와 갈치는 각각 8897톤과 1783톤이 잡혀 전년보다 각각 43.5%, 13.8% 줄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병어는 남해 및 서부연안지역의 적정수온이 유지되면서 어군이 연안지역으로 유입했기 때문에 어획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꽃게 역시 지난해 산란성장 시기에 수온이 상승해 산란 성장률이 높아 많이 잡힌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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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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