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골프협회(USGA)가 ‘보비 존스 상’을 받는다.
이 상은 미국골프협회(USGA)가 ‘영원한 아마추어’ 보비 존스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써 USGA는 올해 수상자로 아마추어 골프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끼친 부시 전 대통령이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19일(한국시간) 밝혔다. 수상 소식을 접한 부시 전 대통령은 “골프는 우정, 위엄, 그리고 개성 등 많은 덕목을 내게 선사했다”면서 “이 상을 받게 돼 너무나 기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현 조지 워커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아버지인 부시 전 대통령은 할아버지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와 아버지인 프레스콧 부시가 차례로 미국골프협회 회장을 지낸 인연으로 골프 발전에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이 상이 제정된 이후 비골프인 수상자로는 1978년에 공동 수상한 빙 크로스비와 봅 호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시상식은 네년 2월10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골프협회 정기 총회 때 함께 개최된다.
‘구성(球聖)’으로 불리우는 존스는 변호사로 일하면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US오픈골프대회 4차례,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 3차례 등 모두 7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궈냈으며 아마추어 신분으로 은퇴한 뒤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을 만들어 마스터스골프대회를 창설했다./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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