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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에 낙하 분수 만든다



서울 반포대교에 조성될 예정인 브릿지파크(Bridge park)가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맞춰 반포권역 특화사업을 벌여 반포대교에 20여m 아래 한강으로 떨어지는 ‘낙하분수’를 설치, 9월부터 가동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분수는 다리의 570m 구간 양쪽에서 분당 60여t의 물을 약 20m 아래 한강으로 떨어뜨리는 형태로 꾸며진다. 분수가 완공되면 4∼10월 하루 3시간씩 물줄기를 내뿜게 된다.


잠수교는 오는 10월까지 1558m의 4개 차로 가운데 2차로를 폭 14∼18m 규모의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로 바꾸고 나머지 2개 차로는 ‘S’형 도로로 변경, 차량 속도를 현재 시속 60㎞에서 40㎞ 이하로 제한하는 등 보행자 중심의 다리로 재탄생한다.

시는 또 반포대교의 한강공원과 둔치에 한강 경관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언덕과 야외무대, 달을 형상화한 4만㎡ 규모의 ‘달빛광장’과 ‘글로벌광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생태관찰원 등 복합 문화활동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반포권역 특화사업을 포함하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서울의 보배인 한강을 진정한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시의 역점사업”이라며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한강에서만 2박3일을 즐기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김두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