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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소나타, 소음발생차량 무상부품교환

주행소음이 발생하는 현대자동차의 승용차 NF쏘나타 트랜스 폼 차량에 대해 무상으로 부품교환을 받을 수 있게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현대자동차에 품질개선을 권고하고 현대자동차가 이를 수용하면서 소음발생 차량에 무상으로 부품 교환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소음 발생 원인은 소음감소를 위해 장착한 공명기의 고정 클립과 파이프를 통해 나타나는 소음 현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교환대상은 지난 2007년 11월1일부터 지난 5월5일까지 생산된 3만4498대다. 현대 직영서비스센터나 정비 협력업체에서 교환받을 수 있고, 현대자동차(주) 고객센터(080-600-6000)에 문의하면 된다.

소비자원은 지난 3월25일부터 지난 5월31일까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에 접수된 NF쏘나타 트랜스 폼 차량 소음관련 건은 총 429건으로, 3월 57건, 4월 337건, 5월 35건으로 78.6%가 4월에 집중적으로 접수됐다.

하자현상은 주행 중 소음 즉 부밍(특정 속도 및 특정 RPM에서 발생하다가 발생하지 않는 우 웅하면서 우는 소리)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또 일부 BSM( 엔진에서 발생하는 진동이나 일부 소음을 저감하기 위해 크랭크 축에 장착된 부품) 미 장착으로 인한 소음 불만을 제기했다.

현대자동차는 NF쏘나타 트랜스 폼 차량에 3500-5000RPM대에서의 실내 소음을 감소시키기 위해 엔진룸 공명기를 적용했으나 부수적으로 2000RPM대의 엔진 소음(부밍)이 공명기를 고정하는 클립과 파이프를 통해 소음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6일부터 공명기 장착 방식을 기존 고정 클립 2개와 러버 2개인 것을 러버 4개로 변경한 개선 부품을 적용하고있다.

/고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