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10월 1일부터 비즈니스 에티켓(예의범절)에 위배되거나,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비즈니스 캐주얼(Business Casual)’을 기본으로 근무 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다.
따라서 삼성전자 임직원은 칼라(옷깃)가 있는 재킷, 칼라가 있는 캐주얼한 드레스셔츠, 정장류 하의, 구두 스타일의 캐주얼한 신발 등에 한해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다. 다만 피해야할 복장은 티셔츠, 청바지, 면바지, 운동화 등이다.
삼성전자는 “일부 사업장에서 시행되던 자율복장 제도를 10월 1일부터 본관을 포함한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하되, 영업이나 고객접점 관련 부서 근무자 등은 예외적으로 정장을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창조경영 실천에 필요한 창의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개개인의 창의와 다양성이 보다 자연스럽게 발현될 수 있도록 ‘드레스 코드(Dress-code)’에 대한 전향적인 개선을 실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최근 해외 글로벌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도 근무복장 자율화를 확대하는 추세”라며 “신세대 임직원들도 이를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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