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대표인 한나라당 안경률 사무총장은 23일 700만 재외동포의 글로벌 파워를 침체기에 있는 한국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목표아래 여야가 참여하는 ‘글로벌 코리아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동포경제인 네트워크 활용’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미국을 움직이는 유대인, 중국과 인도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화상과 인상이 있었듯이 전 세계 한상(韓商)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다시 한번 경제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이를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예산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잘 될 수 있도록 국회에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코리아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윤성 국회부의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과 세계해외한인무역인협회(World-OKTA) 천용수 회장을 비롯한 160여 명의 회원 등이 참석했다.
박희태 대표는 축사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상 네트워크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강조했고 이윤호 장관은 “치열한 경쟁의 글로벌 시장에서 한민족 경제권을 확대하기 위한 튼튼한 기반인 700만 재외동포를 활용한다면 최근의 미국발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의 고문은 이윤성 국회 부의장과 이규택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맡았고, 정회원은 한나라당 윤두환·김정훈·임해규·박상은·백성운·이종혁 의원 등이 통합민주당에선 신학용·최규식 의원 등이 참여했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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