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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지 롯데백화점 서울대 인문대와 손잡고 사내에서 인문학 강의 진행


롯데백화점이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서울대 인문대와 손잡고 사내에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서울대 AFP-롯데백화점 인문학 과정(Ad Fontes Program)’을 진행한다면서 인문학 강좌에는 이철우 사장을 비롯한 임원은 물론 본사 팀장급 70명이 2차수로 나누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입학식과 수료식은 서울대 신양학술정보관, 교육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본사 교육장에서 이뤄진다.


강좌는 1∼2차(1차: 6월 13∼8월 1일, 2차: 8월 22∼10월 17일)에 걸쳐 매주 토요일 3교시씩 총 6시간 동안 차수별로 각 35명씩 참석해 진행된다.

사전 독서과제 및 질의 토론을 통해 활발하고 효율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계획이고, 기존 틀에 박힌 교육 커리큘럼과는 달리 예술의 전당에서 부부동반으로 오페라 및 국악 체험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철우 사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통분야의 지식 외에도 무한 경쟁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인문학 입문을 통해 백화점을 이끌 차세대 지도자들이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감성 리더십과 넓은 안목을 갖고 바람직한 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