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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축제 31일 왕산해수욕장서 개막

【인천=조석장기자】수도권 해양문화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한 인천해양축제가 31일 인천 왕산해수욕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인천의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잡은 인천해양축제는 이날 개막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80일간 송도국제도시에서 진행되는 인천세계도시축전 붐을 고조시키며 열기를 선도하게 된다.

인천해양축제는 지난해 개최지인 송도유원지에서 청정해역인 왕산해수욕장으로 옮겨 이날부터 8월 2일까지 3일 동안 가족참여 프로그램으로 인천 대표 축제 위상을 보여준다.

올 해양축제는 해양가족캠프를 비롯해 맨손고기잡이 체험, 바다낚시, 팔미도 등대 체험을 하루에 섭렵하는 해양축제 서머스페셜과 바다에서 카약, 래프팅을 배워보는 수상레포츠교실 등 탄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그동안 중단됐다 부활돼 낚시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전국바다낚시대회’와 ‘해양축제 썸머스페셜’등이 첫선을 보인다.

전용선박을 이용해 하루 동안 가족과 함께 팔미도 등대를 둘러보고 바다낚시까지 즐길 수 있는 이색상품으로, 선상공연과 이벤트까지 경험할 수 있어 향후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올해 처음 열리는 ‘2009 미추홀컵 전국 씨카약 동호인대회’, ‘제4회 인천시장배 전국요트대회’도 열려 해양레포츠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머드 체험, 해변 캐리커처를 비롯해 수박·맥주·팥빙수 빨리 먹기와 해변노래자랑 등 즉석 이벤트가 어우러지는 비치 오픈무대, 즉석 사진코너 등 이색 체험코너도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인천방문의 해와 인천세계도시축전 홍보관, 인천항 갑문 개방 및 해경 함정 공개행사 등이 벌써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인천시는 이번 해양축제에 대비해 공항철도에서 용유차량기지까지 임시 직통열차를 운행, 교통이 더욱 편리해졌다.

/seok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