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는 쇼핑카트, 백화점은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접수된 유통시설 내 안전사고 896건을 분석한 결과 2006년 124건, 2007년 198건, 2008년 331건, 2009년 9월 30일 현재 243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0∼6세의 영유아 사고가 전체의 48.8%로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는 쇼핑카트 사고가 260건(29%)이었고, 무빙워크를 포함한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188건(21%), 매장내 설치물이나 전시된 제품에 의한 사고 143건(16%), 바닥이나 계단에 물이나 기름 등으로 인한 사고 107건(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형마트는 쇼핑카트 사고(39.6%)가, 백화점은 에스컬레이터 사고(25.4%)가 빈번히 발생했다. 쇼핑카트 사고의 경우 영유아가 41.9%로 사고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유통시설 내 안전표시 강화 등 소비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자율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등에 권고할 예정이다. /cgapc@fnnews.com최갑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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