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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용의 스윙 완전정복] (3) “정확한 백스윙,올바른 스윙궤도서 나온다”

백스윙은 어드레스 상태에서 클럽을 뒤로 빼내는 테이크 백을 거쳐 톱에 이르기까지의 동작. ‘스윙의 첫 단추’인 백스윙이 잘 이뤄질 경우 다운스윙과 임팩트를 수월히 할 수 있을 만큼 스윙 과정에 있어 백스윙은 중요하다.

백스윙을 할 때 무엇보다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은 올바른 스윙궤도를 만드는 일이다. 일관되고 곧은 샷을 만드려면 올바른 궤도를 따라 클럽 헤드가 움직여야 하기 때문.

올바른 백스윙의 출발은 <사진 1>처럼 클럽을 낮게 오른쪽 뒤로 빼면서 골반선까지 클럽 헤드가 오면 자연스럽게 코킹(Cocking)이 이뤄지도록 해주는 것이다. <사진 2>처럼 클럽의 샤프트가 볼이 날아갈 타깃 방향과 평행을 이루고 클럽 헤드 페이스는 정면을 향하도록 해줘야 정상적인 궤도를 따라 스윙이 이뤄진 것이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사진 3>처럼 손을 사용해 인위적으로 코킹을 하면서 너무 가파른 스윙궤도를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윙궤도가 가팔라지면 샷이 들쭉날쭉해질 뿐만 아니라 뒤땅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테이크 백을 할 때 클럽을 30㎝ 정도 낮게 빼주면서 클럽을 들어올리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사진 4>처럼 클럽 헤드가 지나치게 바깥쪽으로 움직인다거나 <사진 5>처럼 지나치게 안쪽으로 들어오는 동작 역시 미스 샷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때 올바른 궤도에 따라 클럽 헤드를 움직이게 하려면 클럽 헤드가 골반선에 이를 때까지 왼쪽 겨드랑이를 붙인 채로 테이크 백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스윙궤도를 익히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스윙리듬을 갖추는 일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을 보면 너무 빠른 리듬으로 백스윙을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 긴장을 풀고 헤드의 무게감을 느끼면서 클럽을 천천히 빼준다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하다 보면 스윙리듬을 개선하고 이상적인 스윙을 만들 수 있다.

/사진 조원범(프리랜서)
/장소협조 분당 에이스골프 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