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수면 매립과 간척 등으로 지난해 국토면적이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24배 크기 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해양부가 발간한 ‘2010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토면적은 10만210㎢로 전년 동기에 비해 69㎢ 증가했다.
충남 당진군의 면적은 공유수면 매립으로 29.2㎢늘었고 전남은 영산호 간척사업으로 18.5㎢, 인천은 송도·영종·강화·옹진군 일대 공유수면 매립으로 16.7㎢가 각각 늘었다.
특히 국토면적은 10년 전인 2000년(9만9773㎢)에 비해 여의도 면적의 150배인 437㎢가 커졌다. 국토이용상황별 면적은 임야가 64%인 6만4472㎢으로 절반이 훨씬 넘고 다음으로 논(11%,1만1895㎢), 밭(8%, 7821㎢) 등이며 대지와 도로,하천 등은 각각 3%대에 에 그쳤다.
다만 1980년 이후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이 기간 대지면적은 6배가 늘었고 면적(2807㎢)도 2배 증가했다. 이에 비해 논과 밭은 면적이 각각 10.8%, 임야는 2.5% 줄었다.
전체 국토면적 중 개인소유 토지는 5만3767㎢로 54%를 차지했고 국유지는 2만3891㎢로 24%다. 나머지는 시·군·구유지 등 공유지다.
행정구역별로 경북도의 면적은 전체의 19%인 1만9029㎢로 가장 넓다. 이에 비해 광주광역시는 0.5%(501㎢)로 가장 좁다.
지적통계 관련 정보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와 통계청의 ‘e-나라지표’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다./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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