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숙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세계 원자력 전문 여성 단체인 윈 글로벌(WIN-Global; Women In Nuclear-Global)에서 수여하는 ‘세계 여성 원자력상’ 2010년 수상자로 최종 결정됐다.
서 의료원장은 오는 11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리는 제18차 2010 윈 글로벌 연차대회에서 전세계 원자력·방사선 이용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세계 여성 원자력상을 받게 됐다.
서 의료원장은 1983년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에서 방사선 치료 전문의를 획득한 후 귀국해 유방암 치료에 주력해 왔고,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창설 초기부터 원자력 분야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방사선 종양학과 전임의로서 국내 치료 방사선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음은 물론 여성 리더로서 여성 원자력 전문가 육성에 기여해온 점을 인정받아 올해의 세계 여성 원자력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윈 글로벌은 1993년 프랑스, 스웨덴, 스위스가 주축이 돼 원자력 발전과 방사선 이용 분야 전문가를 지원할 목적으로 결성된 비영리 세계 여성 원자력 전문가 단체로 현재 전세계 75개국 여성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윈글로벌 연차대회 개최, 세계 여성 원자력상 시상, 웹 소식지 발간, 워크숍, 강연 등을 통해 올바른 원자력 분야 지식 전달 활동과 여성 원자력 전문가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중 세계 여성 원자력상은 전세계 대상 원자력 및 방사선 이용 분야의 발전을 위해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여성 전문가 1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며 수상자 선정은 각국에서 추천된 인사들 중 이사회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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