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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인천항 해외 크루즈시장 공략 급물살

【인천=김주식기자】인천항의 해외 크루즈시장 공략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세계적인 호화 크루즈 ‘씨번 프라이드’가 7일 인천항에 기항하고 6월에는 인천항만공사(IPA) 관계자들이 해외 크루즈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2010 상하이 박람회’에 참가한다.

IPA는 7일 오전 8시 인천항 제1부두 14번 선석에 ‘씨번 크루즈라인’ 선사의 1만t급 ‘씨번 프라이드’가 국내 처음으로 기항한다고 6일 밝혔다.

‘씨번 프라이드’는 최첨단 시설에 선원과 승객간 ‘1대1 서비스’가 가능한 세계 몇 안되는 호화 크루즈로, 이번 기항을 시작으로 올해 총 4회에 걸쳐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씨번 크루즈라인 선사는 씨번 프라이드 외에 씨번 스피리트, 씨번 레전드, 씨번 오디세이, 씨번 서전 등 호화 크루즈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PA는 또 각종 세계 크루즈 박람회에 참가, 크루즈시장 활로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깝게는 오는 6월24∼25일 ‘2010 상하이 박람회’에서 크루즈입항 유치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까지 인천항 입항이 확정된 크루즈는 모두 15척. IPA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크루즈 입항을 20척으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IPA는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인 ‘마이애미 2010 씨 트레이드 크루즈 쉬핑’ 컨벤션에도 참가,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IPA 관계자는 “이번에 기항하는 씨번 프라이드는 물론 향후 각국 크루즈 선사들의 인천항 기항을 유도하기 위해 셔틀버스, 전통음료, 외국어 지원 서비스 외에 부두에서 진행되던 전통공연을 선상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joosik@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