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전지사업에서 놀라운 성공역사를 만들자”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7일 충남 천안사업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그룹의 대표적인 신수종사업인 자동차용 전지사업은 우리 삼성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굳은 결의와 사명감을 가져야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소형전지사업에서 이뤄낸 성공신화를 자동차 분야에서도 실현해 또 한 번의 놀라운 성공 역사를 만들어야하겠다”고 역설했다.
박 사장은 소형 전지사업을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육성한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주력사업인 소형전지사업의 효율성을 배가하고 경쟁우위를 강화해 미래를 준비하는 확고한 우리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여야 할 것”이라며 “기술 선도와 품질 제고에 열정을 쏟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신규 고객 창출, 고객 만족 등에 최선을 다해 매출과 손익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에너지 대표기업’의 미래를 밝혀 줄 신사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데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한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신사업 발굴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중대형 전지사업 등 신사업 발굴도 전력을 다 해야 한다”면서 “시장의 흐름에 대한 끊임없는 분석과 한 걸음 앞선 통찰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고 선제적 마케팅을 펼쳐 나가는 시장 선도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소통과 워크스마트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삼성SDI는 그 누구보다도 젊고 활기찬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이라며 “전사에 걸친 막힘 없는 소통의 문화와 워크스마트 문화를 우리의 대표적인 조직문화로 만들자”고 독려했다.
이외에 박 사장은 “40년 성공의 역사를 이어받아, 영속하는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 과거의 틀을 깨고 새롭게 준비하고 뛰어야 할 시점”이면서 “‘21세기의 10년은 굉장히 빠르게 올 것’이라는 회장의 말처럼 앞으로 찾아올 변화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를 것이며, 우리가 느끼는 체감속도는 더욱 급격하게 다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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