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경기도 환경산업 분야에 저리 융자

【수원=송동근기자】경기도가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사업 위주로 지원하던 저리 융자 대상을 올해부터 환경 산업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3일 기업활동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적정처리 및 자율적인 환경관리를 위한 2011년도 ‘환경오염방지 시설 설치 자금’을 저리로 융자한다고 밝혔다.

도는 그동안 자금을 대기,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 방지시설 위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환경오염물질 측정사업, 폐수처리업,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대행업 등 환경산업 분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융자대상은 도내 중소기업으로 대기오염방지시설(TMS·VOC·악취 포함), 수질오염방지시설(TMS), 소음·진동방지시설, 폐기물처리시설, 개인하수처리시설, 가축분뇨처리시설, 대중교통용 무공해·저공해자동차 등을 구입·설치하고자 하는 사업자다.


이밖에 지원은 폐수저장 및 처리시설과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장비, 오염도 측정대행 장비, 환경기술개발사업, 환경산업 해외시장 진출사업 등 총 11개 분야에서 이뤄진다.

올해 도가 융자지원할 환경보전기금 규모는 243억원이며 융자한도는 업체당 10억원, 이율은 3.5%(변동금리)다.

이용섭 경기도 환경정책과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기업들의 환경관리 비용 부담을 경감해 주고 환경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겠다”며 “기업체가 부담하는 대출금리도 점차 낮춰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dkso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