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은 개나리는 흐드러지는데 벚꽃은 아직 꽃봉오리입니다.” (트위터 이용자 : @ang***)
날씨가 점점 풀리고 전국 각지에 봄 기운이 돌면서 벚꽃 구경을 가려는 사람들의 “지금쯤 우리 동네에는 벚꽃이 얼마나 폈을까?”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10일 벚꽃 구경을 갔다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 온 네티즌들의 ‘벚꽃 얼마나 폈는지’에 대한 소식을 정리해 봤다.
가장 남쪽 지역인 제주도는 벚꽃 뿐 아니라 다양한 꽃이 만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 산다는 트위터 사용자 (@mei***)는 “제주도는 지금 꽃세상, 어딜가나 유채꽃과 왕벚꽃이 만개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경상도 지역도 벚꽃이 만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에 사는 한 트위터 이용자(@yangchon)는 “벚꽃이 만개해서 그 아름다움이 온 도시를 바꾸어 놓았다”고 전했다. 통영에 사는 한 네티즌은 “만개했다가 이미 벚꽃이 떨어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에 사는 한 네티즌도 “날씨가 따뜻해서 벚꽃이 참 좋다”며 개화 소식을 전했다. 벚꽃 축제가 한창인 진해의 네티즌도 “흐드러지게 핀 진해 벚꽃 구경 잘하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경주와 대구에 사는 네티즌들도 “벚꽃이 절정”이라고 남겼다.
전라도 지역도 벚꽃이 만개했다. 광주에 사는 한 트위터 이용자 (@ano****)는 “광주는 벚꽃이 만개했다. 날씨가 더운 지경” 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목포에 사는 한 네티즌도 “목포 해양대 부근인데 벚꽃이 예쁘게 피었다”고 트위터에 남겼다. 전주에 산다는 네티즌은 “여긴 벌써 벚꽃이 지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충청도 지역도 벚꽃이 활짝 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 사는 네티즌 (@wan***)는 “대전은 벚꽃이 활짝 피었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청주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한 네티즌은 “무심천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며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해왔다.
강원도는 지역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에 사는 한 네티즌(@le****)은 “강릉 경포는 벚꽃이 아직이지만 시내는 활짝 피었다”고 전했다. 동해에 다녀왔단 네티즌은 “벚꽃이 대체적으로 많이 피었다”고 말했다.
인천 지역은 아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대공원 호수 공원에 다녀왔다는 한 트위터 이용자(@3d***)는 “벚꽃은 아직이네요”라고 전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에 사는 한 네티즌 (@Ra*****)도 “아직 벚꽃은 커녕 개나리도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서울도 벚꽃이 아직 만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 서울대공원에 갔단 한 네티즌은 “그 유명하다는 미술관 옆 동물원 길의 흐드러진 벚꽃들을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아직 꽃봉오리도 없었다”고 말했다. 남산을 찾았다는 다른 네티즌도 “남산으로 나들이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직 벚꽃 안 피었다”고 전했다.
벚꽃으로 유명한 여의도의 윤중로도 아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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