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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신 19세 소녀 “나도 남친 필요해”

전세계 청소년 중 키가 가장 큰 19세의 소녀가 남자친구를 사귈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에 빠졌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북부 태국에 살고 있는 말리 당디(19)는 2m 8㎝(6피트 10인치)로 아직도 키가 자라고 있다.

말리는 “한번도 남자친구를 사귄적이 없다”며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가능할지 요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다른 사람과 너무 다르다”며 자신의 큰 키에 대해 불안을 터트렸다.

말리의 어머니 지(40)는 말리가 9살 때 키가 너무 커 의사에 그녀를 데리고 갔다.



의사는 신경을 자극하는 뇌종양을 발견했고 이 종양이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해 말리의 키가 계속 자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현재 말리는 성장을 멈추기 위해 석 달에 한번 약 350만원짜리 주사를 맞는다.

말리는 지난 2009년 1월 2m 6㎝(6피트 9인치)의 키로 전세계 최장신 여자 청소년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paradaks@fnnews.com 민상식 인턴기자